"주민과 가깝고 업체의 든든한 뒷배… 지역활력 도울것"
신설 3개 구청에 출장소 3곳 새단장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역점'
시민 구단 부천FC 등 예체능 협업
"늘 지역사회와 협력하면서 소통하고, 더불어 성장하는 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NH농협 부천시지부를 이끌게 된 김장섭 지부장은 지역사회와 주민을 향한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부천시 및 지역 내 농·축협, 농업인, 주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과 함께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초석이 되겠다는 각오다.
올해 목표는 '사랑받는 일등 민족은행, NH농협 부천시지부'로 설정했다. 지역민의 금융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편의 제공에 앞장서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1961년 개점한 시지부는 지역 내 농·축협 본점 4곳과 지점 34개, 농협은행 지점 10개, 시청과 구청 내 출장소 4개로 구성돼 있다. 올해 들어서는 신설된 3개 구청에 출장소 3곳도 새로 꾸렸다. 시의 행정체제가 '3개 구청, 37개 일반동 체제'로 전환한 데 따라 보폭을 맞춘 것이다. 김 지부장은 이에 대해 "각 구청의 업무와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가까이에서 더욱 두텁게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대 역점 사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 지부장은 "올해는 물가상승 및 경기 불황 등으로 어려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을 실시할 것"이라며 "현재 시행중인 중소기업 육성자금 및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 등을 보다 앞장서서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특화된 지원사업도 새롭게 협의해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 내에는 기술력과 경쟁력이 충분한데도 일부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많다"면서 "이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 경제의 활력을 돕는 것이야말로 지역사회 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과 함께 체육·문화예술 분야 발전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김 지부장은 "지난해 '부천 온스토어 사업'을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시민들을 직접 찾아 도와주는 부천형 민·관 협력 복지 사각지대 지원 모델을 시와 함께 만들고 수행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현장에서 관내 기관들과 협업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에 대한 지속적인 장학금 전달과 비인기종목 활성화를 위한 행사 참여, 시민 축구 구단인 부천FC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육문화 발전에 더욱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아울러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함께한 것처럼, 올해에도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