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서, 지난해 화재 총 330건 발생
18건 인명 피해 및 총 132억원 재산 피해
부주의 중 담배꽁초 원인이 38.9% ‘최다’
광주시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 발생원인 1위가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광주소방서의 광주시 관내 ‘2023년 화재 현황’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화재 발생 건수는 총 330건으로 이 중 18건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총 132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원인을 분석한 결과 부주의가 131건(41.3%)으로 가장 많은 발화 요인이었고, 이 중 담배꽁초가 51건(38.9%)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광주소방서는 담배꽁초 부주의 화재 예방을 위해 보건소와 협업해 ‘금화도감’(‘금연하면 화재 제로 도전하면 감사 선물’, 조선시대에 설치된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관청)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보건소 금연 홍보 물품을 활용하여 금연률을 올림으로써 시민들의 건강을 챙기고, 화재 발생율도 낮추겠다는 화재 예방 홍보의 동반 상승 효과를 노릴 수 있는 윈윈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 담배 꽁초 불씨 완전 제거 후 처리 ▲ 음식물 조리 시 자리 비움 금지 ▲ 쓰레기 불법 소각 금지 ▲ 외출 전 콘센트 전원 끄기 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봉훈 서장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면 반드시 예방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리고 광주소방서는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