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 공문 통해 선출직 정치인 총선 후보자 공개지지 금지 등 경선 중립 준수 지침 발송
안성지역 더불어민주당 시·도의원들이 오는 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안성 선거구에 출마한 최혜영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하려다 중앙당의 경선 중립 준수 지침으로 인해 기자회견이 취소됐다.
당초 시·도의원들은 2일 최 예비후보 안성사무실에서 최 예비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려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하고 지지를 선언하려던 인물들은 황세주 도의원과 이관실·황윤희·최승혁 시의원들이다.
이들 4명은 지역위원장 직무대리를 맞고 있는 양운석 도의원을 제외한 모든 민주당 소속 안성지역 정치인이다.
현재 최 예비후보는 윤종군 예비후보와 치열한 당내 공천 경쟁을 펼치고 있어 같은 당 소속 선출직 시·도의원들이 지지를 선언해줄 경우 무게의 추가 한 쪽으로 기울 수도 있었던 상황이다.
하지만 민주당 중앙당에서 기자회견 전날인 1일 공문을 통해 경선 중립을 위해 선출직 공직자들이 총선 출마자를 공개지지를 금지할 것을 준수하라는 지침을 담아 지역위원회로 발송해 지지 선언 기자회견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A시의원은 “알려진 대로 시·도의원들이 최 예비후보를 공개 지지하려 했으나 중앙당에서 당내 경선 과정에서 중립을 지키라는 지침을 내린 만큼 정당인으로서 응당 중앙당의 지침을 따라야 하기에 기자회견을 취소했을 뿐”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