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소방서 화재진압 유공 부자 표창장 수여
시흥소방서는 5일 화재진압 초기대응에 나선 전철우(맨 오른쪽)와 아들 전도균(맨 왼쪽) 부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2024.2.5/시흥소방서 제공

시흥소방서가 5일 화재진압 공로가 큰 부자(父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9시45분께 시흥시 신천3길 소재 단독주택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1층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옆집에 사는 가족들이 목격하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어머니는 각 세대별 대피 유도, 누나는 119 신고, 아버지 전철우(58) 씨와 아들 전도균(24) 부자(父子)는 주변에 있는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등 인명 대피 유도에 앞장섰다.

한 가족의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에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으며, 화재진압 과정에서 2도 화상을 입은 아버지 전철우 씨는 현재 신천연합병원에서 통원 치료 중이다.

시흥소방서는 화재진압에 대한 공적을 인정해 두 부자를 유공자로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하고 감사를 표시했다.

전철우 씨는 “평소 화재 발생에 대비해 소화기 사용법을 익혀두었던 것이 화재진압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아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