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도내 최초로 추진하는 ‘파주형 학생 전용 통학 순환버스’의 명칭을 ‘파프리카(Far·Free·Car’)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파프리카는 지난해 말 시민 대상 공모전에서 ‘대상’에 선정된 작품으로 ‘어디든지 자유롭게,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파주형 통학 순환버스는 특정 학교와 학교 주변 일정 범위의 거리를 오가는 기존의 통학버스와 달리 운정신도시 전체 18개 중·고등학교를 모두 이어줘 학생들이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는 버스다.
‘파프리카’ 노선은 지난해 말 초안을 공개한 후 학생 수요가 있는 해오름마을, 별하람마을을 포함해 운행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통학 순환버스를 도입한 사례가 없지는 않지만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통학 순환버스를 운영하는 사례로는 파주시가 전국 처음이다.
시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다음 달 4일부터 파프리카를 정식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파주교육지원청과 통학 순환버스의 성공적 안착과 파주시 통학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또 카카오와도 별도 협약을 체결해 통학 순환버스에 ‘카카오맵 초정밀 버스’를 도입, 이용 학생들의 편의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카카오맵 초정밀 버스는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활용해 카카오맵 앱에서 버스 위치를 제공해 주행 중 또는 신호 대기상태 등 버스의 실시간 운행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