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청회가 지난 2일 구리시 갈매동복합청사 6층 대회의실에서 재개된 가운데 김용현 구리시의회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구리시의회 제공

구리시와 시민, 지역 정치인들의 강력한 항의와 이의제기로 재공청회 결정이 나며 사실상 파행(1월15일자 8면 보도)됐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청회가 지난 2일 구리시 갈매동복합청사 6층 대회의실에서 재개됐다.

이날 공청회는 구리시의회 권봉수 의장과 양경애 부의장, 신동화 운영위원장, 김성태·김용현·정은철 의원, 사업시행자 측,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구리시 측 패널과 시민들은 GTX-B 노선 갈매역 정차를 재차 강조하며 한목소리를 냈다.

구리시의회는 GTX-B 노선이 갈매역에 정차할 수 있도록 신동화 운영위원장 등 8명의 의원이 만장일치로 GTX-B 노선 갈매역 정차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해 관련기관에 공문을 송부하고 강력한 시민의 염원을 전달했다. 또한 김용현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GTX-B 사업의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의 문제점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어 시의회는 GTX-B노선이 구리‧남양주 지역 학교의 교육환경보호구역을 통과하는 만큼 학생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권리가 침해받지 않도록 경기도교육청 및 구리남양주교육청에서 환경영향평가 주민공청회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권봉수 의장은 “GTX-B 노선이 갈매역에 정차하도록 구리시의회가 여야를 불문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리시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협조하며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TX-B노선은 인천시 인천대입구역에서 남양주시 마석역을 잇는 총 82.8㎞ 노선으로, 2030년까지 추진된다. 민간투자 구간은 인천대입구역~용산역, 상봉역~마석역으로 올 상반기에 민자사업자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