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만 3차례 실내대회 출전


용인시청 우상혁이 3차례 실내대회를 거쳐 세계실내육상선수권 2연패에 도전한다. 체코 네흐비즈디 실내육상대회 조직위원회는 5일(한국시간) 우상혁이 대회 출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네흐비즈디 대회는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체코 네흐비지드 스포츠홀에서 열린다. 오는 10일에는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 높이뛰기 대회로 올해 첫 실전을 치르고, 14일에는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대회에서 라이벌, 무타즈에사 바리슴(카타르)과 맞대결을 펼친다. 그리고 이날 확정·발표된 네흐비즈디 실내대회가 예정됐다.

우상혁은 지난 2022년 1월 네흐비즈디 실내 대회에서 시즌 첫 점프를 했고, 그 다음달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2m26이라는 한국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달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에서도 정상, 3월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도 한국 육상 트랙&필드 최초로 메이저 우승의 쾌거를 썼다.

5월 카타르 도하에서 한국인 최초로 다이아몬드리그 우승과 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실외 세계권수권에서 은메달 획득 등 숱한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발뒤꿈치 통증과 비부동염 등으로 비록 어려운 시즌을 보냈지만,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도약한다는 각오다.

3차례의 실내대회 후에는 3월 3일 글래스고에서 세계실내선수권 2연패, 8월 11일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