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올해에도 산불제로(Zero)화에 도전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봄철 건조한 날씨로 매년 대형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산불조심 기간(2월1일~5월15일)에 취약지역 및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현수막을 게재하고 순찰하는 등 산불 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관내에는 수리산 도립공원이 자리잡고 있고, 태을봉·관모봉·슬기봉 등 등산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경관을 자랑하고 있어 등산 코스로 유명하다.
이로인해 매년 400만명 이상의 국민이 수리산을 이용하고 있으며, 등산객도 점점 늘어나면서 봄철 산불의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산불은 소각, 담뱃불 실화, 입산자 실화가 전체 산불의 51%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소각 산불의 경우 일몰 전·후로 영농부산물을 소각하거나 논·밭두렁을 태우다가 불씨가 산으로 번져 대형화재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시는 산불 예방을 위해 진화장비를 보강하고 소방헬기를 대기시키는 한편 산불방지종합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또 산불전문진화예방대를 편성해 훈련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통해 합동훈련을 실시, 인명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하은호 시장은 “봄철은 건조한 날씨로 대형 산불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산불 예방에 힘쓸 것”이라며 “산불의 대부분은 사람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일 수도녹지사업소에서 2024년 산불제로화 발대식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