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여고생 골퍼 김초롱(17·크리스티나 킴)과 한국계 아마추어인 송아리(1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인 SBC퓨처스투어 퀄리파잉스쿨을 공동 1위로 통과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의 클리블랜드하이츠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전날까지 단독선두였던 김초롱은 3오버파 75타로 부진한 반면 공동 3위였던 송아리는 1언더파 71타를 기록, 나란히 4라운드 합계 2언더파 286타를 쳤다.
이로써 두 선수는 사이좋게 1위에 오르며 2부 투어 풀시드를 획득했지만 모두 아마추어인 탓에 상금 1천달러는 1타 차로 2위를 차지한 레베카 스티븐슨(호주)에게 돌아갔다.
아리의 쌍둥이 자매인 송나리도 3오버파 291타로 공동 6위에 올랐고 서보미(20·강릉대)가 이븐파 288타로 선전, 단독 4위로 풀시드를 따냈다. 이 밖에도 전설안(20·경희대)이 단독 10위(296타), 김수영(23)이 공동 12위(298타)로 무사히 정회원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