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영·류여해·김성남·황병열 등
국힘 예비후보들 총선대열에 합류

민주, 윤종은·김성회 등 4명 경선行
문명순 위원장·이재준 전 시장 '채비'


고양갑 녹색정의당 심상정

고양갑 선거구는 덕양구 일부지역에 지난 21대 총선 당시 일산동구 식사동 일부가 편입됐다.

당시 선거에서는 녹색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39.38%의 득표율로 4선에 성공했다. 이번 22대 총선과 관련 심 의원은 최근 '심상정 우공의 길' 출판기념회를 열고 5선 도전에 나섰다. 그는 "뜻도 좋고 정책도 좋은데, 되겠어?"라는 세상의 비관에 늘 '심상정은 된다. 심상정이니까 된다'고 믿어주신 덕양주민께 감사를 보낸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에서는 권순영 고양갑 당협위원장과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김성남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공동대표, 황병열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권 당협위원장은 "고양 3개 구 중 덕양구가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디고 환경도 열악하다. 용산에 달려가 담판을 벌여서라도 낙후에서 벗어나겠다"고 약속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고양갑은 최근 총선에서 단 한 번도 국민의힘이 승리하지 못한 열세지역이다. 인천의 원희룡, 서울의 박민식과 함께 스크럼을 짜 험지인 고양갑을 출마지로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김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공동대표와 황 경기도당 부위원장도 최근 예비후보로 등록, 총선대열에 합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명순 고양갑 지역위원장과 이재준 전 고양시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여기에 윤종은 민주사회혁신포럼 상임대표와 방송인이자 정치유튜버인 김성회 전 열린민주당 대변인이 경선대열에 합류했다.

문 고양갑 지역위원장은 "경제 위기로 인해 무너져 가는 민생을 구하고 고양의 경제를 살리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시장은 8·9대 도의원과 고양시장을 역임해 '고양 전문가'로 불린다. 그는 "지역구 출신의원은 지역발전과 중앙정치 발전 등 두 가지를 병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윤 상임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이제 2024년 '덕양의 봄'을 열고 시민을 섬기는 일꾼이 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대변인은 "끊임없이 시민·당원과 소통하고 기회의 땅으로 바꾸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고양갑 김성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