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향식 아닌 직급별 평가 도입
희망·추천 적재적소 인력배치
통합성과관리 팀장급 '상여금'
하남시의 기업투자 담당 부서 통폐합 1년 만에 관리자급 직원들이 줄줄이 휴직에 들어가면서 원인을 놓고 관심이 증폭(1월31일자 8면 보도=하남시 '기업투자유치지원팀' 팀장급 줄줄이 휴직)되고 있는 가운데 시가 후속조치로 인사제도 혁신행정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6일 과장급 직원 직무역량평가 도입, 팀장급 통합성과관리 팀별 성과상여금 지급, 국·도비 확보 시 인사 가점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2024년 하남시 인사운영계획안'을 발표했다.
먼저 '능력 중심 인사를 위한 공정한 평가'를 위해 직급별 제도를 도입한다. 시는 기존 상급자 중심의 하향적 평가가 아닌 함께 근무한 상급자·동급자·하급자 등 직급별 평가 제도를 도입한다.
또한 최근 자체 진행한 조직 문화 설문조사에서 건의된 관리자급들의 업무 추진 능력 향상과 세대 갈등 등 내부 조직관리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과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역량평가'를 진행한다.
아울러 7급 이하 주무관 전보 시에는 직원과 부서장 의사를 반영한 '희망보직제'와 '직원 추천제'를 실시해 적재적소의 인력배치 인사를 실시한다.
특히 시는 최근 불거진 기업투자 담당 부서 통폐합 이후 관리자급 직원 이탈 현상의 원인으로 지목된 인력 부족 속 과다·비효율적 사무분장과 관련 통합성과관리팀에는 20%의 성과평가 결과를 추가 반영하고 팀장급 직원에게는 성과상여금을 지급키로 했다.
6급 팀장 후보자에 대한 평가도 실시해 보직 부여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한편, 업무 회피성 전보 제한과 동시에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필수 보직 기간을 강화한다.
이 밖에 세입 감소에 따른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국·도비 확보시 특별승급 제도 연 1회 정례화 등 성과에 따른 공정한 보상 체계도 도입한다.
한편 이번 인사운영계획은 지방공무원 평정규칙에 따라 내년부터 적용된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하남시, 인사운영계획 전면 개편… 기업 담당부서 직원 이탈 막는다
입력 2024-02-06 19:36
수정 2024-02-0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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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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