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 출산 장려 지원정책을 대폭 확대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4월부터 여성의 경우 난소 기능 검사 및 초음파검사 비용 10만원 이내, 남성은 정액검사 등 5만원 내에서 필수 가임력(생식건강) 검진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부부당 2회까지 냉동 난자 보조생식술 비용을 최대 10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의학적사유(공난포) 등으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경우에도 건강보험 급여 적용 횟수에서 차감하지 않고 시술 중단 의료비 최대 50만원까지 보충 지원한다.
아울러 첫만남이용권 바우처 지원 금액을 둘째 자녀부터 300만원(기존 출생아당 200만원)으로 확대해 다자녀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저소득층대상 기저귀 구매비용 월 8만원에서 9만원, 조제분유 구매비용 월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확대해 육아 필수재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소득 기준을 폐지한 데 이어 올해 1월부터는 경기도 거주 6개월 이상에 국한돼 지원했던 거주기간 제한도 폐지했다. 올해부터는 신청일 기준 여성이 하남에 거주하고 있으면 된다.
이현재 시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하남시’를 만들기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 출산 장려 지원정책을 대폭 확대하게 됐다”면서“앞으로도 시는 출산장려금과 산후조리비, 아빠 육아휴직수당을 비롯 임신·출산 지원 혜택을 더욱 강화하는 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