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전곡읍 고능리 주민들의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 반대 집회(2월7일자 8면 보도)와 관련,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A업체가 반대 주민들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고능리 주민들 "산업폐기물 매립장 절대 안돼"

연천군청 앞 집회 공약 이행 촉구총선 앞 군수·의원 `정치적 부담```청정 연천을 지켜내자.``연천군 전곡읍 고능리 주민들이 6일 연천군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A업체의 고능리 산업폐기..

A업체는 이들 반대 주민들이 주장하는 ‘9천400여 명 반대 서명’에 대해서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가 의심돼 경찰에 고소했고 주민들이 주장한 ‘연천군 주민 99% 반대’는 사실이 왜곡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업체는 또 “사기업 경제행위에 대해 반대 주민들이 ‘사리사욕’ 등을 운운하는 것은 일방적인 비난에 해당한다”며 “오히려 청산산단, 백학산단, 고능리·양원리 주민 등 90% 이상이 찬성했다”고 반박했다.

A업체는 “2021년 연천군을 대상으로 제기했던 경기도 행정심판의 기각 결정은 ‘체육시설 폐지 건’이었고, 2022년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의 부결 내용도 ‘폐지 후 부지사용 내역’ 제시였다”며 “폐기물매립장 설치 도시계획 추진은 이번이 처음으로 반대 주민들의 주장은 사실관계가 틀리다”고 주장했다.

한편 A업체는 고능리의 한 골프장 부지를 매입, 해당 부지에 7년 6개월여에 걸쳐 지정폐기물과 일반폐기물 등을 처리하는 총 104만7천여 t 규모의 매립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