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철저히 대비하고 나온 요르단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에서 요르단 바라 마레이(4번)와 모하마드 아부 하쉬쉬가 이중으로 손흥민의 돌파를 마크하고 있다. 2024.2.6 /연합뉴스

2023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한국 축구 대표팀이 요르단에 패하면서 결승전은 중동국가 간 승부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했다. 4강에 오른 비 중동국가는 한국이 유일했던 만큼 17년 만에 중동국가 간 결승전이 성사됐다. 요르단의 상대는 8일 0시에 열릴 카타르-이란 간 경기에서의 승자다.

중동의 축구가 최근 아시아 축구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대회 개막 전에는 스타플레이어가 많은 한국과 일본이 우승컵에 가까운 것으로 점쳐졌지만, 다른 아시아 국가 대부분 중동의 '모래바람'에 휘청였다.

2019년 대회에서 카타르가 우승을 거뒀고 이번 대회에서도 중동국가에서 우승이 나올 예정인 만큼 한동안 중동국가가 아시아 축구를 대표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