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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가 신년인사회 및 특별강연회를 열고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평화통일의 중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모았다.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는 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한반도 정세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한 신년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홍승표 민주평통 경기부의장,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 경기지역 31개 시·군의 민주평통 협의회장 및 자문위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관용 수석부의장은 기조강연에서 '민주평통의 탈북민 멘토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한반도 정세환경 속에서도 경기지역 자문위원들이 힘을 모아 남남갈등을 극복하고 지역의 북한이탈주민들을 따뜻하게 포용해주는 선봉장 역할을 다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행사를 주관한 홍승표 경기부의장은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완장이나 벼슬이 아니라 평화통일 기반조성을 위해 앞장서 활동하고 봉사하는 '무보수 명예직'"이라며 "열정적으로 활동하면 자유민주평화통일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활동을 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는 "국가는 안보에 기반을 둔 준비가 필요하고 동시에 평화를 향한 노력을 놓치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가야 한다"며 "굳건한 안보가 우선이나, 이와 같은 평화를 시도하고 통일에 나서는 길은 제대로 된 경제 시스템, 경제 활력, 사회통합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