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을 대부도까지 연결하겠다는 경기도의 구상에 맞춰 안산시도 한양대역(가칭)이 종점인 신안산선을 자이·경기가든역(가칭)까지로 연장을 적극 추진한다.
8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신안산선 개통에 앞서 이용 수요가 높은 사동 지역으로 노선을 연장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적극 대응해 왔다.
그랑시티자이 아파트 단지(7천600가구) 및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49만859㎡) 등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철도 이용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마침 경기도도 지난 6일 대부도의 상습 정체 등을 해소하기 위해 신안산선을 화성을 거쳐 대부도까지 연장하는 경기서부 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시는 오는 4월 용역 결과가 마무리되는 대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말 최종 서부권 SOC(사회간접자본) 구상안이 확정·발표될 때까지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토대로 이러한 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경기 서부 SOC 대개발 구상의 신안산선 대부도 연장사업이 당초 그랑시티자이 및 경기가든 연장사업과 연계된 장기적인 계획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와 국토부에 적극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달 착공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 등 수도권 최고의 광역교통망 조성을 통해 인구 유입에 나서고 교통 혁신을 통해 보다 살기 좋은 안산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