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범시민운동’을 벌이고 있는 광주시가 탄소 중립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녹색 제품 소비촉진에 적극 나선다.
13일 광주시는 본청, 읍·면·동, 사업소, 도시관리공사 등 모든 부서가 물품 구매 시 녹색제품을 우선 구매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업부서의 집중 관급자재를 구매하는 체육진흥과, 자원순환과, 하천과, 건설과, 도로관리과, 도로사업과, 공원정책과 등 사업부서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관급자재 등 제품 구입시 구매하고자 하는 품목에 녹색제품이 있는 경우 의무구매하기로 했다.
시는 작업 자재 의무 구매를 위해 계약자는 에코스퀘어(http://ecosq.or.kr) 및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shopping.g2b.go.kr)에 의무적으로 접속해 공사에 사용되는 자재중 녹색제품에 해당하는 물품이 있을 경우 녹색제품을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
또한 공사·용역·물품 계약 시 입찰공고, 과업지시서, 시방서 등 녹색제품 우선 구매를 명시하고, 공사의 성격, 시공성, 안정성을 고려해 설계용역 단계에서부터 녹색 건설자재 우선구매를 사전 반영, 녹색제품 구매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철근, 형강, 토목·건축자재, 레미콘 등 구매 규모가 큰 건설자재에 대해 수요가 많은 건설 발주 및 시설 관리 부서의 구매내역 정기점검으로 녹색구매 공백을 방지하기로 했다.
시의 2023년 녹색제품 구매실적은 총 112억8천800만원으로 구매비율은 6.34%다. 시는 2023년 녹색제품 구매실적 시·군종합평가에서 S등급을 달성(5.94%)했다.
녹색 제품이란 제품의 생산과 소비· 폐기의 전 과정에서 에너지와 자원의 투입과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한 제품을 말한다. 환경표지 인증 및 저탄소제품, 우수재활용 인증제품이 이에 해당하며 녹색제품에는 인증마크가 부착된다.
한편 시는 ECO FAIR KOREA 2022에서 경기도, 시·군, 도의회와 함께 탄소중립 공동협력을 위한 선언을 시작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범시민운동’을 시행하고 있으며 2022년 9월 환경정책과에서 기후탄소과로 조직을 개편하고 같은해 9월28일 1천여 시민과 함께 ‘광주시 2050 탄소중립 실천다짐 선언’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한 바 있다.
이어 시는 2023년 ‘광주시 탄소중립 실천의 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지난해 5월1일 광주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조례를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