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근·심규철·임진기·강백룡·
염오봉까지 與 5명 경선전 펼쳐

재선 시도 윤영찬에 윤창근·이수진·
조광주·이석주 ·고재남 당내 경쟁

009.jpg

성남중원은 성남시 4개 선거구 중 지난 총선 기준 선거인수(19만2천279명)가 가장 적은 지역이다. 하지만 13일 기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5명, 더불어민주당 6명, 진보당 1명, 자유통일당 1명 등 모두 13명이 등록해 4개 선거구 중 최다로 이번 총선의 '핫 지역'으로 떠올랐다.

성남중원은 최근 선거에서 국회의원·대통령·경기도지사는 모두 민주당이 가져갔지만 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신상진 시장이 깃발을 꽂았고, 신 시장은 이곳에서 4선을 했다. 때문에 여야 모두 '해볼 만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윤영찬 현 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있다. 이에 맞서 윤창근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하며 도전장을 던졌다.

여기에 비례대표 현역 의원인 이수진 예비후보가 이른바 '친명팔이'를 하며 뛰어들면서 지역 도·시의원들이 '명분도 정당성도 없는 출마'라고 철회를 요구하는 일이 벌어지는 등 당내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와 함께 조광주 전 경기도의원, 이석주 현 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 부위원장, 고재남 전 청와대 대통령경호처 직원 등도 본선 티켓을 노리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전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인 윤용근 변호사가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했고, 제16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심규철 변호사도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와 함께 지난달 30일 출마 기자회견을 하며 '어메이징 중원 프로젝트'라는 선거공약을 제시한 임진기 전 성남시장 비서도 현장을 누비고 있고, 전 국민의힘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후보라는 경력을 등록한 강백룡 기술사와 전 국민의힘 성남수정구 당협위원장을 앞세운 염오봉 '사회단체 꼴찌없는글방' 대표도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조만간 각 지역구별 경선 여부 및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어서 성남중원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기타 정당의 경우 진보당은 5대 성남시의원을 지낸 김현경 요양보호사가, 자유통일당은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 중원구 실행위원장인 김태현 목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성남중원 김태현 [1964·자유통일당] 목사,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 중원구 실행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