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여성·중장년 등 일자리창출
소상공인 95억규모 특례보증 대출
창업·글로벌 강소기업 집중 지원

99.jpg
백종만 시흥시 경제국장이 13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일자리 확대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을 담은 지역경제활성화 추진 로드맵을 밝혔다. 2024.2.13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시흥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각도의 정책 지원에 나섰다.

시는 13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청년·여성·중장년·시니어 등 연령대별 일자리를 확대하고 소상공인 지원과 창업·스타기업 육성 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지난해보다 500명 늘어난 3만명을 목표로 일자리 창출에 집중한다. 청년 특화 공공일자리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일자리와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정부 반려동물산업 육성과 연계한 청년특화 직업훈련, 지역 축제·행사에 청년이 직접 기획에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중인 '고용서비스 통합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일여성인턴제 운영, 여성 친화기업 확대 등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지원과 중장년 세대를 위한 제2생애 설계를 지원한다. 또 민간 취업사업인 '시니어 인턴십'은 지난해 100명에서 150명으로 확대 운영하고 노인일자리 및 시회활동 지원사업도 지난해보다 728명 확대된 6천53명으로 늘린다.

더불어 소규모점포 시설개선 지원사업과 시흥 맞춤 명품점포 지원사업 대상을 지난해 23개소에서 83개로 대폭 확대해 영세점포 환경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다.

담보력과 신용도가 부족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95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대출과 4억원 규모의 이차보전을 통한 이자를 지원하고 특히 올해는 화재를 겪은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을 신설해 우선 혜택을 제공한다. 거래대금 미지급에 따른 중소기업 도산을 막기위해 기업매출 채권 보험료 지원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지역화폐 '시루'는 국비지원이 축소되는 등 어려운 환경이지만 올해 총 2천500억원을 발행해 경제활력 충전 디딤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시스템도 손본다.

시는 이와 함께 창업기업을 시흥형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 경기도 스타기업 및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자체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경기테크노파크·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경기산학융합원 등 기술혁신 지원기관과 기술닥터, 지식재산 창출지원사업, 프로젝트 랩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종만 시 경제국장은 “일자리 창출고 더불어 노동자들의 권익신장도 중요하다”며 “노동자 지원센터와 쉼터 확대는 물론이고 지난해 개소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홍보를 강화해 더 많은 노동자들이 혜택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