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호수
호명호수 전경. / 가평군 제공

가평군 호명산 일원에 카페거리 전망대, 데크로드, 포토존, 파고라 등이 들어선다.

군은 내년까지 사업비 21억여원을 투입해 호명산(632m) 주변 관광활성화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올해 상반기까지 청평면 상천리 산 357-3번지 일원, 155㎡ 규모의 호명산 카페거리 전망대를 설치한다.

또 나무로 만든 길로 폭 2.8m, 길이 65m의 데크로드와 기념촬영 장소인 포토존 및 파고라(휴게시설) 각 1개소를 설치하는 등 편의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잔디블럭 포장(138㎡)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는 청평면 상천리 353-2번지~가평읍 복장리 산75-2번지 9.9km 구간 호명산 카페거리에 가로등주 137본과 전주부착등 70개소에 가로등을 설치한다.

앞서 군은 지난해 호명호수 제2주차장에서 상지공원까지 3.8km에 대해 보도설치 및 차선도색을 준공했다.

호명산은 옛날 산림이 우거지고 사람들의 왕래가 적었을 때 호랑이들이 많이 서식하여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려오곤 하였다는 데서 명명됐다.

산자락에는 한국 최초의 양수발전소로 발전소 상부에 물을 저장하기 위해 조성한 ‘호명호수’가 있다.

하늘과 맞닿아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 하는 호명호수는 ‘가평8경의 제2경’으로 연간 관광객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군의 대표 관광명소다.

호수 면적이 15만㎡에 달하며, 267만여t의 물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