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2002 애니콜 프로농구가 이번 주말(24~25일)부터 2라운드에 들어간다.
지난 22일 끝난 1라운드가 탐색전이었다면 이번 2라운드에서는 올시즌 판도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라운드의 향방을 가늠할 이번 주말 경기에서는 7승2패로 대구 동양 오리온스와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인천 SK 빅스가 25일 공동 4위팀인 창원 LG 세이커스(4승5패), 26일 단독 3위 서울 삼성 썬더스(5승4패)와 부담스런 경기를 잇따라 펼치게 된다.
현재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인천 SK는 5연패 탈출을 벼르고 있는 창원 LG전에 이어 지난 시즌 챔피언인 서울 삼성과 경기가 연속해 잡혀있어 공동선두 수성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지난 시즌 2위 창원 LG가 연패에서 벗어나기 위해 배수의 진을 칠 것이고 서울 삼성도 선두 부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대구 동양도 서울 삼성, 원주 삼보 등과 연이어 주말전을 치르게 돼있다.
지난 22일 삼보에 8연승을 저지당해 단독 1위에서 공동 1위로 내려앉은 대구 동양은 상승세를 주도했던 마르커스 힉스와 라이언 페리맨의 전력 노출과 신인가드 김승현의 풀가동으로 막판 뒷심부족이라는 약점을 드러내 선두수성이 가능할지 우려되고 있다.
반면 공동선두에 2게임 뒤진 3위 서울 삼성은 특유의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이번 주말에 예정된 대구 동양, 인천 SK전에서 선두 부상을 노릴 것으로 보여 상위권의 순위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3연승의 안양 SBS 스타즈(4승5패)는 이번 주말 공동 4위팀들인 울산 모비스 오토몬스와 여수 코리아텐더 푸르미와 자존심 대결을 벌이게 된다.
공동 4위에 6팀이 몰려있어 매경기 상위권 도약이냐 하위권 추락이냐가 판가름나기 때문이다.
더욱이 울산 모비스와 여수 코리아텐더 모두 1라운드에서 안양 SBS에게 패배를 안겨준 팀들. 따라서 안양 SBS는 최근 살아나고 있는 스마일맨 김훈과 리온 데릭스, 퍼넬 페리를 앞세워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한편 각각 5연패와 4연패에서 헤매고 있는 창원 LG와 전주 KCC의 25일 맞대결도 흥미를 끈다.
[프로농구] '상위권 충돌' 주말 승자는?
입력 2001-11-23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1-11-23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종료 2024-11-17 종료
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가 최종 확정된다면 국회의원직을 잃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법원 판결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