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설립·회원사 70개서 2천700개로
경기도 대표 상공회의소로 발전
성남상공회의소(회장·정영배)가 15일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성남 지역 상공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50년의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정자동 모 호텔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성남수정)·김병욱(성남분당을)·윤영찬(성남중원) 국회의원 및 지역 기업인과 유관기관 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50년을 축하했다.
성남상공회의소는 지난 1974년 2월 12일 전국에서 34번째로 설립됐다. 당시 70여개였던 회원사는 성남지역 기업 발전을 반영하듯 2024년 현재 2천700개로 늘어난 상태다.
정영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성남상공회의소는 그동안 기업과 함께 힘을 합쳐 침체된 경제에 불굴의 의지로 지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로서 역할을 다해왔다”며 “그 결과 2천700개 회원사를 거느린 경기도를 대표하는 상공회의소로 발전했다”며 “이제 또 다른 5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에서 서서 새로운 50년의 역사를 만들어 가기 위해 ‘기업들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싶어 하는 상공회의소 구현’이라는 비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감은 물론 성남시, 성남시의회,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등과 연대해 기업의 경영 애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영배 회장은 또 “성남시의 대표적인 산업정책인 ‘KOREA-반도체 전략’에 맞춰 제3판교테크노밸리에 추진하는 ‘시스템 반도체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성남상공회의소가 구축한 역량을 발휘해 관련 기업 200여개사의 네트워크 연합회 구성과 인적 인프라를 제공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영배 회장은 더불어 “상공인들의 권익 대변과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성공 비즈니스 동반자로서 함께 뛰며 50년전 설립 당시 보여주었던 선배 기업인들의 유지를 근간으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종합경제단체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는데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상진 시장 등 외빈들은 축사를 통해 “성남상공회의소 창립 50주년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성남상의가 지역경제와 기업 성장을 위한 경제단체 역할에 더욱 충실해 달라”고 했다
기념식은 지난 반세기 동안 성남상공회의소가 걸어온 발자취와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홍보영상 및 그동안 발전에 공헌한 역대 회장과 회원사 대표 등에 대한 감사패 전달, 성남상공회의소 50년사 헌정식, 케익 커팅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