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자한세대총장 취임식
백인자 한세대학교 제9대 총장이 16일 오후 한세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명전 이사장으로부터 교기를 전달받은 뒤 흔들고 있다. 2024.2.16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영성회복과 화합, 교육혁신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백인자 한세대학교 제9대 총장이 16일 오후 한세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밝힌 포부다.

이날 총장 취임식에선 1부 예배에 이어 2부에선 김호성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의 기도와 홍보영상, 교기 전달, 꽃다발 전달, 취임선서, 취임사 및 비전선포, 내외빈 축사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3부에선 발전기금 및 감사패 전달의 순서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백 신임 총장은 취임사 및 비전선포에서 현재의 대학교육 위기 극복을 위해 ▲영성 회복과 화합 ▲교육 혁신 ▲대외협력 강화와 재정 확충 등 3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대학교육 위기 극복을 위해 교우들의 처우와 영성회복과 화합, 교육혁신, 대외협력 강화와 재정 확충 등을 통해 한세대를 최고의 대학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며 “미래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독교 대학으로 발전하는 데 총장으로 헌신할 것을 엄숙히 선서한다”고 다짐했다.

또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 이영훈 목사, 고명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 김명전 학교법인 이사장이 참석해 백 신임총장을 축하했고, 정운찬 전 국무총리, 하은호 군포시장, 이길호 군포시의회 의장, 이학영 국회의원이 축사를 했다. 이어 김진표 국회의장,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 윤동섭 연세대 총장의 영상축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축전이 이어졌다.

백인자한세대총장 취임식
백인자 한세대학교 제9대 총장이 16일 오후 한세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4.2.16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백 신임 총장은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수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Maryland, College Park에서 석·박사 취득, 인천대 정보기술대학 초빙교수를 거쳐 한세대 정보관리학과 학과장,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학부장, 컴퓨터신기술연구소 소장, 도서관장, IT학부 석좌교수, 혁신성장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한편 한세대는 제1대 박정렬, 제2대 이규호, 제3대 손동수, 제4~8대 김성혜 총장 이후 잠시 공백기를 맞이했지만, 이번 백 신임 총장이 제9대에 취임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