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道 계획변경 반영 추진
하남시가 활용안 '답보' 상태인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성남골프장, 1월4일자 11면 보도=하남시, 성남골프장(미군 반환공여지) 활용계획 '공허한 메아리')의 골프장 개발·운영을 추진한다.
18일 하남시와 하남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도시공사는 올해 상반기 예정된 경기도의 발전종합계획 변경 수요조사에 '위례골프장' 사업계획(안) 신규 반영을 추진한다.
위례골프장 사업은 2017년 미군이 용산기지를 떠나 평택 캠프 험프리스로 이전하면서 폐쇄된 성남골프장을 재정비해 골프장으로 운영하는 계획이다.
18홀 규모에 전체 면적만 90만㎡에 달하는 성남골프장은 현재 관리가 전혀 안 돼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도시공사는 군 체력단련장으로 허가가 나있는 성남골프장을 환경정화 등을 거쳐 정식 골프장으로 허가 받기 위해서는 8천700억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행정안전부의 발전종합계획 변경 최종 승인 후 사업의 기본구상·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를 시행한다.
발전종합계획 변경 최종승인 후에는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된 사업계획(안)을 기준으로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필요한 예산을 시에 요청할 계획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미군이 떠난 이후 성남골프장은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며 "도시공사는 시와 함께 위례신도시 주민들이 원하는 골프장이 존치될 수 있도록 관련 행정절차 등을 면밀히 추진하고 재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