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훈련 미디어캠프 진행… 올시즌 포부 밝혀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조성환(사진) 감독은 2024시즌의 목표로 '3년 연속 파이널A(1~6위) 진입'을 내걸었다. '빅4'를 형성해 K리그 강호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것이다. 지난해까지 두 시즌 연속으로 파이널A에 입성한 팀은 인천과 울산, 전북, 포항 등 네 팀뿐이다.
조성환 감독은 지난 16일 경남 창원 크라운호텔에서 열린 K리그 동계훈련 미디어캠프에서 "3년 연속 파이널A에 진입해 빅4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함께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대한축구협회(FA)컵 4강 등 빡빡한 경기 일정을 소화했다.
조 감독은 지난 시즌을 교훈 삼아서 다가올 시즌을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해) 다른 시즌보다 10경기 정도를 더 치르면서 시즌 말미에 크고 작은 부상자들이 나왔으며, 시즌 초반의 부진은 후반기 순위 레이스에서 어려움을 겪게 했다"면서 "이러한 부분들을 잘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은 예년에 비해 선수단 변화의 폭이 작다. 조직력에선 장점으로 작용하겠지만, 전북으로 이적한 에르난데스와 부상으로 후반기에나 투입이 가능할 김보섭의 공백은 확실히 메워야 한다.
조 감독은 "산술적으로 두 선수의 공격포인트 18개가 빈다. 박승호나 송시우 등 멀티 자원도 있고, 개인 능력으로 안 되면 팀 패턴으로도 메울 것"이라면서 "지난 시즌 1선과 3선의 간격이 벌어진 문제에 대해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조 감독은 8년 만에 인천에 복귀한 요니치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몸 상태가 아직 완전하진 않지만, 가진 게 있는 선수다.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