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9억 출연후 4년간 25억 운영
정책기획·기업육성 등 3개팀 구성
경기도와 협의 등 거쳐 하반기 설립


의왕시가 지역 내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루기 위해 올 하반기까지 의왕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을 설립한다.

시는 다음달 5일까지 지역 산업의 활성화를 이루고자 전문적인 지원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 진흥원 설립을 위해 주민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재단법인 형태로 포일어울림센터 9층에 설치될 진흥원은 올해 출연금 6억원과 운영자금 23억원 총 29억원을 출연한 뒤 향후 4년간 25억원 상당의 출연금으로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흥원은 특히 정책기획·기업육성·경영지원팀 등 3개 팀으로 구성해 ▲지역산업발전을 위한 기업지원, 산업발전 정책연구 ▲혁신 강소기업 육성 지원 ▲미래 인재 육성으로 미래산업 대응역량 강화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기업현황 실태조사 및 자료구축 사업 ▲특화산업 발굴 및 육성사업 ▲중소벤처기업 원스톱 지원 서비스 제공 등을 담은 7개 과제를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타트업지원센터·1인 창조기업지원센터 등 6개 사업을 넘겨받고, 중·장기 산업발전 전략수립·지역특화산업 발굴 및 육성·지역기업 실태조사 및 분석·국책·도책 사업유치 및 사업추진·제조창업 패키지 등 16개 신규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노무컨설팅 등은 위탁사업으로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진흥원 설립 계획을 담은 타당성 조사에서는 올 상반기 중으로 보고했으나 경기도와의 2차 협의 등을 포함한 행정절차가 이행되면 올 하반기까지 설립이 이뤄질 것"이라며 "진흥원은 지역 기업들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면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국가와 경기도의 산업정책 목표에 부합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