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한상록 소장
한상록 평택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이 22일 2025년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평택시 농업생태원 개최 장소 선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2.22 /평택시 제공

평택시 농업생태원 일원이 ‘2025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 장소로 선정, 조경 등 관련업계와 시민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12월 3개월에 걸쳐 진행된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공모에서 심사위원 평가 등 엄격한 절차 끝에 평택시가 개최 장소로 최종 선정됐다. 박람회장 기반공사 추진 등으로 개최 2년 전 선정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날 한상록 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미래사회 변화 대처를 위해 환경도시, 녹색 도시, 생태도시로 전환을 선언한 평택시의 성장 패러다임 강조가 이 같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 소장은 “평택지역은 전국대비 산림비율(16.9%)이 낮아 숲과 나무가 부족하고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인구 급증으로 열악한 도심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선 정원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의 건강, 행복, 삶의 질 향상 기여 핵심수단으로 숲과 정원의 도시로서의 변화가 필요하고, 마침 정원에 대한 시민의 관심 증가로 생활 속 정원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오는 2025년 10월 중 3일간(예정) 경기도와 공동주최를 맡아 개막식, 전시정원 조성, 정원문화 체험 및 산업 부스 운영, 컨퍼런스 개최, 문화예술 공연, 기타 전시 등을 진행키로 했다.

한편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2010년 제1회 시흥시 옥구공원(28만명 관람)을 시작으로 2025년 13회를 맞는다. 행사 기간 약 40만명이 평택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