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프로축구 최우수선수(MVP) 신태용(성남 일화), 프로축구 통산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 김현석(울산 현대) 등이 자유계약선수 자격(FA자격)을 얻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02년부터 3년 동안 분할시행하는 FA제도에 의거, 내년도 FA자격 취득 선수 26명의 명단을 30일 발표했다.
대상자는 이적 경험 또는 군 복무 기간에 관계없이 94년이나 그 이전에 프로축구팀에 입단한 선수들이며 구단별로는 부천 SK가 이용발 등 8명으로 가장 많다.
이들 FA 선수는 오는 31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우선 협상을 갖는 데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내년 1월 31일까지는 원 소속을 제외한 다른 구단과, 2월 1일부터 선수등록 마감일인 2월 말일까지는 모든 구단과 각각 입단 교섭을 벌이게 된다.
FA자격 취득 선수는 다음과 같다.
▲김기동, 박철, 윤정춘, 이상윤, 이용발, 이임생, 전경준, 조성환(이상 부천 SK), 김창원, 박남열, 신태용, 이영진, 조진호, 노태경(이상 성남 일화), 류웅렬, 신범철, 최문식(이상 수원삼성), 김기남, 박태하, 정재권(이상 포할 스틸러스), 김현석, 정정수(이상 울산 현대), 강준호, 장형석(이상 안양 LG), 김정혁(전남 드래곤즈), 한정국(대전 시티즌)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