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경기도민의 문화생활 제공과 독립영화의 상영 기회 확대를 위해 ‘경기도 다양성영화 육성 지원사업’ 공모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다양성영화 육성 지원사업은 ▲경기인디시네마 배급지원 ▲경기인디시네마 기획전 운영관 ▲경기도 소규모영화제 지원 등 3개 분야에서 이뤄진다.
우선 ‘경기인디시네마 배급지원’은 다양성영화의 안정적인 배급·유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순 제작비 10억원 이하의 국내 장편 다양성영화를 보유한 도내 소재 제작사·배급사이거나, 경콘진이 지원한 경기도 IP 지원 작품이면 된다.
경기도 IP 지원 작품은 다양성영화 제작지원작, 경기 시나리오 기획개발 지원작, 경기 스토리작가 창작소 선정작 등 경기도 지원사업 참여 작품을 의미한다.
심사 결과에 따라 일반 배급지원작 5편, 집중 배급지원작 5편을 선정한다. 개봉 시 일반 배급지원작은 1편당 3천만원, 집중 배급지원작은 4천500만원 규모의 홍보마케팅 실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신청은 내달 14일 오후 4시까지 경기영상위원회 누리집(www.ggfc.or.kr)에서 할 수 있다.
‘경기인디시네마 기획전 운영관’ 지원은 독립영화를 접하기 어려운 도민들이 인근 상영관에서 이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도록 상영관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도내 5개관 내외를 선정해서 심사 결과에 따라 상영관 당 2천만 원 내외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선정된 상영관은 매월 우수 독립영화를 선정해서 상영하는 ‘인디한편’ 기획전을 수행한다. 또한 지역 주민이 극장을 거점으로 독립영화를 관람하고 토론하는 ‘독립영화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청 자격은 도내에 소재한 영화 상영관(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해 등록된 영화관)을 직접 운영 중인 주체로, 내달 20일 오후 3시까지 경기영상위원회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경기도 소규모영화제 지원’은 영화제를 기획 중인 도내 단체를 최대 8팀 선발해 결과에 따라 ‘집중지원 부문’에 최대 4천만원, ‘일반지원 부문’에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올해에는 소규모 영화제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사업 내에 인력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선정된 단체는 영화제 기획, 프로그램 선정, 부대행사 개최 노하우 등을 배울 수 있는 실무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영화제의 운영과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신청은 내달 13일 오후 3시까지 경기영상위원회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OTT 플랫폼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독립영화는 시장 침체와 지원사업 축소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경기도의 다양성영화 유통 지원을 통해 이런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