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설문·자체 분석결과 발표

운행횟수 늘고 배차·환승시간 좁혀

평택시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관련, 노선별 평균 운행 횟수는 늘고 배차시간은 줄어들면서 시민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 효과 자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평택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2019년 용역에 착수해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지난해 7월3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시는 우선 버스노선 번호를 9개 권역으로 구분해 출발지-도착지-일련번호 부여 방식으로 노선번호 체계를 정립했다.

그러면서 남부 및 팽성읍, 고덕국제신도시를 대상으로 노선 수를 64개에서 41개로 개선하고 운행 대수는 249대에서 297대로 증가시켜 노선의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교통카드 데이터를 활용한 노선 개편 전·후 효과분석 결과, 노선별 평균 운행 횟수는 2.05회→3.82회로 증가했으며 배차시간은 38.9분→15.7분으로, 환승시간 역시 15.2분→14.5분으로 각각 감소했다.

노선 중복 감소(16.98→7.42) 효과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2월 시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 노선 개편에 대한 만족도 지수는 78.8%로 조사됐는데 이는 2019년 조사 당시 63.7% 대비 15.1% 상승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배차시간 단축, 노선 신설 및 변경, 목적지로의 접근성 강화를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정장선 시장은 "평택지역은 대중교통의 수요가 상당히 높다. 이에따라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가 마련되도록 관련 분야에 대한 행정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 같은 노선 개편전 효과 분석 결과를 토대로 향후 대중 교통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