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인천글로벌캠 2024 출정식
내달 2일 수원FC와 홈 개막전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팬들과 함께 2024시즌 개막에 앞서 출항의 뱃고동을 울렸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5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IGC) 대강당에서 인천 팬과 지역 주요 인사 등 1천400여명이 1층 관람석을 꽉 채운 가운데 2024시즌 출정식을 열었다.
본행사 전부터 인천글로벌캠퍼스 안팎은 인천 선수들 사인회에 참여하기 위해 몰린 '파검'(파랑색·검정색) 유니폼의 팬들로 물결을 이뤘다.
출정식에서 선수들이 한 명씩 호명돼 등장할 때마다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이번 시즌 주장으로 팀을 이끌게 된 미드필더 이명주는 "시즌 개막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 있는데, 태국과 창원 전지훈련에서 선수들 모두 구슬땀을 흘리면서 잘 준비했다"며 "시즌 시작 전 팬들이 출정식에서 선수단에 좋은 기운을 전달해 주신 것에 보답하게끔 개막전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달수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출정식에서 지난 추억을 이야기하며 팬들과 단합했다. 전 대표는 "지난해 아쉬움이 많은 시즌이었지만, 팬들과 잊을 수 없는 기억도 많았다"며 "인천 유나이티드는 대한민국 축구단 중 가장 모범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천 시민과 팬 여러분이 자긍심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내달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수원FC와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 특별기고 ([2024 K리그 개막 특별기고] 인천유나이티드 FC 서포터스 예찬)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