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올해 자라섬 꽃 축제 외국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인센티브 지원
지난해 자라섬 봄꽃축제 현장에 꽃이 활짝 피어 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가평군이 올해 자라섬꽃페스타(이하 자라섬꽃축제) 외국인유치 여행사에 인센티브 지원을 추진,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올해부터 자라섬꽃축제에 외국인유치 여행사에 1인당 5천원의 인센티브(성과급)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된 자라섬꽃축제는 봄·가을로 나눠 1년에 두 차례 열린다.

올해 봄 축제는 오는 5월25일부터 6월16일까지 운영되며 가을축제는 9~10월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는 물론 국외 관광객 유입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가평은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관광시설을 갖추고 있는 최고의 휴양관광도시 중 하나로 전체 사업체의 65%, 종사원의 47%가 관광 관련 사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외국관광객 2만명 유치 등 관광객 1천만 시대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신규 관광정책을 내놔 주목된다.

꽃축제가 열리는 자라섬(61만4천800㎡)은 동도와 서도, 남도, 중도 등 4개 섬으로 이루어졌으며 각 섬은 계절마다 각각의 다양한 특색을 보유, 한 해 40만명이 찾는다. 서도에는 이화원(아열대 식물원)과 야외무대 등이, 중도에는 봄의 정원과 잔디광장 등이 위치했다. 또 남도에는 꽃 테마공원과 천년 뱃길 선착장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자라섬은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과 문화체육부가 주관한 ‘로컬 100(지역문화 100선)’에 이름을 올렸으며 자라섬꽃축제는 2년 연속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군은 2019년부터 인근 춘천시와 함께 전국 최초로 가평읍 자라섬, 춘천시 남이섬 일대를 포함한 ‘북한강 수변관광특구 지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5년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유치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군 관계자는 “가평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관광시설을 갖추고 있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휴양관광도시”라며 “많은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관광활성화 사업을 마련,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가평의 지역 축제와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