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복지국장
김대환 평택시 복지국장이 27일 언론브리핑을 갖고 공설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2.27 /평택시 제공

평택시가 장례 수요 증가와 원정 화장으로 인한 시민 불편, 비용부담 증가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설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공설 종합장사시설은 화장장, 봉안당, 자연장지, 장례식장 등을 갖춘 종합적인 장사시설로, 주민참여를 통한 지역공모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관련 조례제정, 추진위원회 구성, 후보지 주민공모에 따른 유치지역 주민지원 방안 검토, 타당성 용역 등을 통해 건립부지를 최종 결정하는 절차로 진행한다.

하지만 장사시설 건립의 최대 쟁점이 될 공설 종합장사시설 부지 선정을 놓고 지역 및 해당 지역민들 간 갈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부정적 여론이 돌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27일 언론브리핑에서 “주민설명회 등을 통한 의견수렴, 전문가와 지역대표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적합한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와 관련한 진통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시설은 100만 인구 대비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며, 인근 지자체와 함께 광역 종합장사시설을 설치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화장, 봉안, 장례서비스를 포함한 장사인프라를 확충할 뿐만 아니라 망자, 유족, 시민 모두에게 친화적인 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대환 시 복지국장은 “공설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추진하겠다. 장사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