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가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아 ‘시화호의 해’를 선포하면서 올해 추진할 구체적인 로드맵을 27일 발표했다.
이덕환 시 환경국장은 27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2일 시화호권정책협의회가 환경오염을 극복해 죽음의 호수를 생명의 호수로 재탄생시킨 시화호의 가치확산과 세계속의 시화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시화호의 해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시는 올해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을 연중 추진한다. 기념사업은 시화호 브랜딩, 학술·포럼, 기록화·교육, 해양레저, 시민참여 등 5개 분야로 구성된다.
시는 무엇보다 시화호 가치에 대해 시민들이 공감하고 함께 누려야 한다는 전제로 시화나개길 걷기, 환경캠프, 시화호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공동체를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화호 거북섬에 조성중인 마리나 시설, 클럽하우스 등 해양레저관광 인프라를 시화호 랜드마크로 육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위해 현재 경기도로부터 2억7천만원의 보조사업비와 시비 6억3천만원을 확보했으며 시화지속가능발전위로부터 10억원의 기금을 지원받고 한국수자원공사(K-water)로부터 10억원의 별도 예산을 지원받기위한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다.
이 국장은 “시흥시가 주도한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은 인근 안산시와 화성시도 추경예산 편성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각종 공모사업도 유치해 시화호의 가치를 알리는데 올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