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대한민국 대표인 ‘SUV 명가’ KG 모빌리티가 신규 브랜드 ‘KGM’을 토레스 EVX와 티볼리, 렉스턴 등 모든 차종에 적용하며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미래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확립해나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KGM은 미니멀리즘이 강조되는 현재의 트렌드와 발맞춰 심플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시인성과 커뮤니케이션 용이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KG 모빌리티는 수출과 내수 시장에서 새 KGM 브랜드를 모든 판매 차종에 적용시키는 한편 일선 영업망에도 KGM을 전격 적용하는 등 고객들이 브랜드를 일관되게 인지할 수 있도록 마케팅 통일성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KG 모빌리티는 하동환자동차제작소에서 쌍용자동차까지 이어지는 오랜 역사만큼 다양한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다. KG 모빌리티는 이를 감안해 2023년 초 새로운 사명을 선포했음에도 오랜 기간 확보된 과거의 헤리티지를 KG 모빌리티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로 순차 전환시키는 ‘페이드 아웃(Fade Out)’ 방식으로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페이드 아웃 방식은 ‘SUV 명가’로서의 전통적인 헤리티지가 토레스 돌풍과 호실적, 과감한 미래 모빌리티 전환 로드맵, 혁신적 이미지 등과 함께 결합되며 KG 모빌리티에 대한 국민적 호감도를 성공적으로 높이는데 기여했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사명 변경 이전 18.1%던 ‘순호감도’가 사명변경 이후 페이드 아웃 전략이 지속되던 향후 1년동안 67.2%로 집계되며 49.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KG 모빌리티는 페이드 아웃 전략의 성공을 바탕으로 드디어 새 브랜드 ‘KGM’을 공개하고 모든 마케팅 요소를 통일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KG 모빌리티는 12월부터 모든 내수와 수출시장 출고 차종에 새로운 레터링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오랜 기간 유지했던 일선 영업망의 ‘쌍용자동차’ 간판도 ‘KGM’으로 대체됐다. KG 모빌리티는 상당한 비용을 투입하며 올해 2월 말 현재까지 전국 약 200곳의 판매 네트워크와 500곳의 부품 및 서비스 네트워크의 간판 교체 작업도 빠르게 완료했다.
KG 모빌리티는 지난 8일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유튜브 홍보 영상을 통해 새로운 쿠페형 SUV ‘J120’을 공개했다 J120은 KG 모빌리티의 중흥을 만들어낸 토레스에 기반해 트렌디하고 세련된 차체를 예고하며 많은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끄는 등 올 한 해 최대 SUV 기대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KGM’ 브랜드를 올해 모든 차종과 전 영업망에 적용하며 새 시대에 걸맞은 미래적인 아이덴티티를 보다 강화했다”며 “이제는 후반부에 접어든 페이드 아웃 전략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한편 새 브랜드에 기반해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트렌디하고 미래적인 SUV 모빌리티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등 대한민국 대표 SUV 명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