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광주시장 '4가지 파급효과'
상권회복·일자리·이미지 제고등
직간접적·유발·질적 편익 기대
글로벌 문화축제 자리매김 모색

"2024 제20회 세계관악컨퍼런스가 열리는 오는 7월 전 세계 50여 개국 회원·음악 관련단체 등 3만여 명의 관계자와 수많은 관람객이 광주시를 방문할 것입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오는 7월16~20일 광주시에서 개최될 세계관악컨퍼런스의 파급효과에 대해 27일 이같이 말했다.
방 시장은 "군악대 거리 퍼레이드와 전야제 퍼포먼스 등 특별공연과 세계적 석학들의 강연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등록권 판매가 시작됐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방 시장은 세계관악컨퍼런스의 파급효과로 4가지 측면을 강조했다. 우선, 직접 편익으로 관광객들이 지역에서 지출하는 '경제적' 효과로 광주 상권을 살리는 직접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예술기관의 '간접편익'으로, 50여 개국 음악 관련단체들이 광주를 찾으면서 지출이 발생, 더 많은 일자리와 지출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세 번째로는 '유발편익'이다. 티켓비나 입장료와는 다른 부가적 지출로 관람객들이 행사관련 기념품을 구입하거나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택시를 이용하거나 호텔에 머무는 등 예술적 행위에 대한 부가 지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네 번째로 '질적편익'이다. 문화적 창조성이 갖는 장기적 파급효과로 국내외 이미지 제고와 시민의 자긍심 강화, 궁극적으로는 문화예술 도시로의 도약이라는 과제를 실천하겠다고 방 시장은 강조했다.
또한 세계관악컨퍼런스 행사 이후 계획에 대해 방 시장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가능한 글로벌 문화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향을 모색해 국제 청소년 관악 콩쿠르 개최 등 여러 가지 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음악 연계 지역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매년 상시적인 음악행사를 개최할 계획으로 방 시장은 "메인 프로그램인 WASBE(세계관악협회) 예술위원회에서 선정한 해외 관악 밴드와 앙상블 공연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프린지 공연으로 아시아 태평양 청년국제관악 경연대회, 세계 군악대 페스티벌 등의 경연대회도 고려 중"이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방 시장은 "야심찬 각오로 세계관악컨퍼런스 유치전에 뛰어들었고 성공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국내에 관악음악이 꽃 피울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 구축 및 국제교류와 관련해 WASBE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광주시가 글로벌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