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지난해 흉기난동사건이 발생한 서현역 일대를 찾아 기동순찰대와 함께 순찰 활동을 펼쳤다.
지난 26일 오후 7시께 이뤄진 순찰 활동은 홍 청장과 분당경찰서장, 서현지구대장, 기동순찰대원 등 총 51명이 모여 진행됐다. 이들은 지난해 8월3일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지점과 인근 번화가 곳곳을 도보로 이동하며 순찰활동을 전개했다.
홍 청장이 서현역 일대를 찾은 건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직후 약 6개월 만이다. 당시 방문이 이상동기범죄에 대한 단호한 대응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서였다면, 이번 방문은 최근 창설된 기동순찰대를 필두로 강력범죄 예방 의지를 나타내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경기남부청 기동순찰대는 지난해 신림역과 서현역 등지에서 연이은 강력범죄 발생으로 높아진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이상동기범죄 등의 예방을 위해 지난 21일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홍 청장은 "순찰 현장에서 서현역 사건과 같은 범죄가 향후 발생하지 않도록 범죄예방을 위해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