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를 통한 정신적 풍요를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1953년 개원해 지난 71년간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힘써온 평택문화원 제15대 오중근 원장이 취임했다.
오 원장은 지난 27일 열린 취임식에서 “평택문화원은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한 문화유산을 발굴, 보존, 연구, 계승해 후손에게 올곧이 이어지도록 해야 하는 사명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택은 과거 농업과 어업에 의존해 살아왔던 시기를 지나 경기도 유일의 국제무역항 평택항과 미래 먹거리 반도체산업 등을 통해 인구 100만 명의 대도시로 항해하고 있어 양적 성장과 함께 시민 모두가 문화를 통해 정신적 풍요로움을 영위할 수 있도록 평택문화원이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오 원장은 오랜 기간 지역의 문화 향상을 위해 일해온 인물로 늘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으로 주변을 대하고, 일 처리 과정에서 갈등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걸로 유명해 지역에선 ‘젠틀맨’으로 불리울 정도로 인기가 높아 평택문화원을 잘 이끌어 갈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취임식에 앞서 열린 ‘평택문화원 2024년 제1차 임시총회’에서 ‘평택문화원 부원장 한상회, 이승우, 박기철, 김희경, 김종구’, ‘평택학연구소장 박성복’, ‘웃다리문화촌장 박철순’ 등의 문화원장 지명 임원이 인준됐다. 오 신임 원장을 비롯한 제15대 평택문화원 임원 임기는 오는 2028년 2월29일까지 4년간이다.
한편 평택문화원은 1953년 개원해 올해로 71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문화기반시설로, ‘지방문화원진흥법’에 따라 ▲지역문화의 창달과 보존, 계승을 위해 지역사 연구 ▲지역 문화유산 활용 ▲전통문화 계승 발전 ▲복합문화공간 웃다리문화촌 운영 ▲평택시티투어 운영 등 관광 활성화 ▲문화예술 교육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평택 문화의 중심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