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나눠 신설 '화성정' 분구 예정
與, 최영근·노예슬·김수인 등 각축
민주 공영운 '을' 낙점·'정' 8명 경쟁
탈당 이원욱 '정'서 4선 여부 관심사


전용기

경기남부 반도체 벨트의 핵심지역인 화성을 선거구는 동탄1·2신도시를 포함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총선에선 기존 '화성을(동탄4·6·7·8·9동)'과 신설 '화성정(동탄1·2·3·5동·반월동)'으로 선거구 분구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각 당은 전략공천에 무게중심을 두고 옥석 가리기에 나서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 6명, 더불어민주당 9명, 개혁신당 1명 등 16명이 화성을 선거구 현장을 누비고 있다.

이 지역 최대 관심사는 민주당 탈당 후 개혁신당에 합류한 이원욱 의원이 신설되는 화성정에서의 4선 도전과 함께 이준석 대표의 화성을 지역구 출마 움직임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화성갑을 노리던 최영근 전 화성시장이 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선거구를 옮겼다. 일각에선 화성정 지역 전략공천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노예슬 중앙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김수인 전 화성을 당협 여성위원장, 김형남 중앙당 중앙위원회 지도위원, 최석호 중앙당 청년위원회 위원, 한정민 전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 등도 출마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에선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이 화성을에 전략공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신설 화성정 선거구를 염두에 둔 8명이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당내에서 화성정 지역으로 준비했던 진석범 이재명 당대표 특별보좌역, 조대현 전 김대중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김하중 전 이재명대선후보 법률특보단장, 오상호 전 이재명 대선후보 비서실 부실장 등의 경선합류설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반면에 화성을에서 뛰던 서철모 전 화성시장, 이원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대변인, 장세환 민주당 경기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전용기 국회의원(비례) 등은 모두가 참여하는 경선을 주장하고 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이원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