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올해부터 관내 미취업 청년 채용기업에 최대 9개월간 인건비 1천여만원 지원사업을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청년인구 유출방지 및 정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청년인턴십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관내 소재를 둔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과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3개월간 인턴십 협약 체결과 정규직 전환 시, 6개월 추가 등 미취업 청년 채용기업에 최대 9개월간 인건비 1천17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군은 연계사업으로 적합한 일자리를 찾아 급여를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과 사업 참여자 출·퇴근 교통비 지원 등의 사업도 펼치고 있다.

한편 군은 올해 청년팀을 신설해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던 청년 관련 업무를 한데 모아 더 다양한 청년정책 개발·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청년정책 실행계획 수립 및 평가와 각종 정책 결정 과정에서 청년의 의사 반영 및 참여를 보장하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청년인턴십 지원사업은 취업의지와 역량을 갖춘 미취업 청년에게 관내 기업의 정규직 전환 가능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