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9일 기준 6만2천명 참여

서명운동
3·1절 행사가 열린 광주시 만선생활문화센터에서 시민들이 2026~2027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를 위한 서명 운동을 펼치고 있다. 2024.3.1 광주/이종우기자 jw@kyeongin.com

‘2026~2027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를 위한 광주시 범시민 서명운동이 6만명을 넘어섰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2023년 4월부터 시작된 2026~2027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범시민 서명운동에 지난 2월29일 기준 6만2천명이 참여했으며, 60여 개 기관사회단체가 결의대회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26~2027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광주 곳곳에 최신식 체육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수도권 최대의 규제에 따른 불리한 경제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종합운동장건립을 비롯해 체육시설에 2천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종합운동장은 지난해 5월 착공, 1천730억원을 들여 오는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부지면적 12만3천903㎡, 건축 총면적 3만339㎡,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주 경기장은 관람석 1만1천132석(장애인석 176석)과 보조경기장(야구장, 축구장), 볼링센터(24레인) 등 전국체육대회 개최가 가능한 규모로 2천350대의 주차장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종합운동장에서 30분거리 내에 광주시민체육관, 광주시 문화스포츠센터, 태전국민체육센터, 광주시 반다비 체육센터, 광주 시민 어울림체육센터등 모든 체육시설을 배치하고 기존 체육시설에 대한 개·보수해 전 종목을 관내 개최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개최 한 적이 없다.

이에 시는 다양한 참여 이벤트, 범시민 서명운동 및 릴레이 결의대회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분위기 속에서 지역 사회의 지지와 광주시민의 염원을 한 곳에 모으고 있다.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3·1절 행사가 열린 광주시 만선생활문화센터에서 시민들이 2026~2027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서명 운동을 펼치고 있다. 2024.3.1 광주/이종우기자 jw@kyeongin.com

그동안 광주시는 사통팔달 경기도 교통의 중심지로서 지리적 이점이 우수한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팔당특별대책지역 지정 등 경기도 최대 중첩규제로 체육 인프라 확대가 늦어져 인근 대도시가 경기도체육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이에 광주시는 2026~2027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시민 홍보 및 서명운동을 현재 지하철, 버스, 대형마트 등 다양한 매체·플랫폼을 활용해 홍보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기관·사회단체 릴레이 결의대회와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명운동은 시 홈페이지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태전동 주민 박수홍씨는 이번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와 관련 “경기도 내 최대 중첩규제를 감내한 광주 시민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됨은 물론 스포츠 환경 개선으로 공공체육인프라가 구축된다”며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광주시의 활기찬 체육문화를 알리고 지역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세환 시장은 “광주시가 인근 시·군들과 비교해 체육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며 광주시민 41만명의 염원인 2026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유치해 경기 동부권 체육 허브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자 한다”며 “지난 50여 년간 규제를 감내한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유치에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