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3·1절을 맞아 1일 오전 만선 문화복지센터에서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 회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참여 이종훈 선생 고향 땅에 지정한 “정암로(만선리~삼합리, 3.8km)”태극기를 휘날리며 3·1절을 기념하기 위한 거리 행진을 재현했다.
이날 기념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3·1운동 경과와 이종훈 선생 업적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기념식에 이어 3·1 만세운동 거리 행진과 연계해 독립운동가 정암 이종훈 선생 추모비 제막식과 ‘정암로’ 명예도로 안내표지판 제막식도 개최됐다.
곤지암읍 만선리 생활체육시설 잔디밭에 독립운동가 이종훈(1856∼1931) 선생 추모비 제막식에는 방세환 광주시장을 비롯한 이강세 광복회 광주지회장과 이종훈 선생 후손 등이 참석해 이종훈 선생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렸다.
또한 광주시 출신 독립운동가 정암 이종훈 선생의 삶을 기리기 위해 선생의 호를 따서 ‘정암로’라는 명예 도로명을 부여한 정암로 명예도로 안내표지판 앞면에는 명예도로명 ‘정암로’ 뒷면에는 이종훈 선생의 약력과 어록을 새겼고 폭 1.1m, 높이 2.4m로 야간에도 잘 보일 수 있도록 태양광 LED로 제작했다.
한편 방세환 광주시장은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하여 일제에 맞서 목숨바쳐 싸우신 애국선열들과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가슴 깊이 되새기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