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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FC안양과 성남FC의 경기에서 안양 마테우스(보라색 유니폼)와 성남 조성욱이 볼 경합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FC안양은 성남FC를 2-0으로 완파하고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성남FC를 완파하고 2024시즌 첫 승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지난 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경기에서 안양은 성남을 2-0으로 완파했다.

전반 1분 유정완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안양은 전반 50분 외국인 선수 단레이의 쐐기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성남은 후반전에도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안양에 내줬다.

안양과 성남은 각각 6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상대의 골문을 노렸지만, 결과적으로 안양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기존 이우형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유병훈 감독이 새 사령탑에 오른 안양은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2024시즌 전망을 밝혔다.

이날 안양종합운동장에는 8천802명의 관중이 운집해 흥행 면에서도 대성공을 거뒀다.

유병훈 감독은 웃었지만, 임관식 안산 그리너스FC 감독과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은 웃지 못했다.

지난 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경기에서 안산은 경남FC에 1-2로 패했다.

안산은 전반 13분 이규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안산은 경남의 원기종을 막지 못했다. 원기종은 전반 35분과 후반 37분에 각각 골을 넣으며 맹활약해 경남의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경기에서 부천도 천안시티FC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반 16분 천안 윤재석에게 실점한 부천은 전반 37분 최재영의 동점골로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문제는 골 결정력이었다. 부천의 최전방 공격수인 루페타는 후반 11분 바사니의 패스를 받아 회심의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맞는 등 불운이 겹치며 득점하지 못했다.

결국, 후반 37분 이광진의 역전골과 후반 54분 파울리뇨의 쐐기골이 터지며 경기는 천안의 승리로 끝났다. 골 결정력 강화는 이번 시즌 부천의 숙제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