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를 앞두고 오는 11일 베트남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연천군에 입국한다.

군은 베트남 동탑성에서 파견한 85명의 근로자 단체 입국을 시작으로 지역 내 결혼이민자 초청 가족까지 더해 이달에만 100명이 입국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베트남 근로자들 입국에 따라 군은 농사철을 맞아 농촌 인력난 해소에 단비가 될 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에 선정돼 2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시범 운영, 단기 인력을 원하는 농가에 일일 파견할 예정이다.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은 전곡농협이 업무를 위탁받아 운영하며, 오는 4월 운영 개시를 목표로 농가 수요 파악 및 근로자 공동 숙식 등을 준비 중이다.

군 관계자는 "베트남 동탑성과 화상회의를 통해 근로자 송출과 관련한 업무회의를 마쳤다. 입국일에 맞춰 외국인 계절근로자 농가대면식을 개최해 농업인에게 근로자를 매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