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 태극전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북중미골드컵대회에 출전할 선수 25명과 예비선수 5명을 발표했다.
거스 히딩크감독은 이미 '골드컵대회부터는 베스트멤버로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에 이번 명단은 월드컵 본선에서도 뛸 '월드컵멤버'로 여겨지고 있다.
다만 국내리그 참가로 인해 이번에 제외된 설기현(벨기에 안더레흐트)과 안정환(이탈리아 페루자)은 골드컵이후 열리는 A매치에 발탁한다는 계획이다.
25명의 명단은 이번달 초 열린 미국전 멤버중 조성환(수원), 김승현(호남대)이 제외된 대신 심재원(프랑크푸르트)과 최용수(가시와)가 포함됐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동일하다.
골키퍼 김병지(포항)는 성실해진 모습을 인정받아 이운재(상무), 김용대(연세대)와 함께 골문을 지키게 됐고 송종국(부산), 김태영(전남), 최진철(전북), 이민성(부산), 심재원은 수비라인을 튼튼하게 쌓을 적임자로 지목됐다.
최성용(수원), 이을용(부천), 박지성(교토), 김남일(전남) 이영표(안양) 등은 변함없이 중원을 지키며 공수를 조율하게 됐다.
미국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유상철도 예상대로 발탁됐고 이천수(고려대)와 최태욱(안양)도 각각 좌·우 측면공격수로 재신임받았다.
차범근감독의 아들인 차두리(고려대)는 예상을 깨고 다시 뽑혀 황선홍(가시와), 김도훈(전북), 최용수 등과 최전방공격수 경쟁을 벌이게 됐다.
한편 히딩크감독은 19일 출국해 휴가를 가진 뒤 1월 3, 4일쯤 귀국할 계획이다. <연합>연합>
'월드컵 멤버' 윤곽 잡혔다
입력 2001-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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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12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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