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요금 조정 행정예고 공고
시청 주차장보다 비싸 시민 외면
1 → 2급지 변경… 이용 부담 완화
그동안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했던 군포 산본로데오 공영주차장의 요금 체계가 오는 4월1일부터 변경된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산본로데오 공영주차장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9일 '주차요금(급지) 조정 행정예고'를 공고했다.
산본로데오 공영주차장은 지난해 6월20일 준공한 뒤 7월3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지만 이용률이 저조(2023년 11월22일자 9면 보도='절반은 빈' 산본로데오 공영주차장, 활성화 시급
)했다.
특히 산본로데오 공영주차장은 진출입로가 앞쪽(대로)이 아닌 뒤편에 있어 주차장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았고, 인근 시청 공영주차장과의 요금 체계도 달라 이용객들로부터 외면당했다.
이는 공영주차장을 관리하는 군포도시공사가 시청 공영주차장의 경우 부설주차장으로 운영했지만 산본로데오 공영주차장은 노외주차장으로 운영해 요금체계와 감면 요인이 달랐기 때문이다.
산본로데오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은 처음 30분까지 700원, 이후 매 10분 초과 시마다 200원이 부과되고 있다. 반면 부설주차장인 시청 공영주차장은 처음 30분까지 500원, 이후 매 10분 초과 시마다 200원이 부과되고 1일(최대 4시간) 4천원도 책정됐다.
이 같은 이유로 시는 산본로데오 공영주차장의 급지(1→2급지)를 조정해 최초 30분까지 700→500원, 이후 매 10분 초과 시마다 200→100원으로 각각 조정하고, 1일 최대 요금한도도 4천원으로 정했다.
시 관계자는 "산본로데오 공영주차장의 경우 인근 주변 공영주차장에 비해 요금 체계가 달라 형평성에 맞지 않았고 이용률도 저조했다"며 "주차장의 활성화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요금체계를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연면적 1만2천686.39㎡·부지면적 2천787.8㎡ 규모(지하 1층~지상 6층)로 건립된 산본로데오 공영주차장은 총 285면을 갖췄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