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상춘원 무료 이벤트 

 

목선 부식으로 인해 철거됐던 세미원 배다리가 오는 5월 새단장을 마치고 모습을 드러낸다. 또한 세미원은 배다리 재개통을 기념해 상춘원 무료 개방 이벤트도 진행한다.

6일 세미원은 오는 5월 세미원 배다리 재건 및 재개통과 함께 기념 이벤트로 상춘원을 올해 말까지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상춘원은 매화와 동백을 주제로 사계절 내내 봄을 느낄 수 있는 전시관으로 금강산을 본뜬 조형물과 고려판 이동식 정자인 사륜정, 궁중온실인 창순루, 조선시대의 과학영농온실 등이 재현되어 있는 곳이다.

세미원 배다리는 2012년 두물머리와 북한강을 횡단하는 245m 구간 52척의 목선을 이어 만든 다리로 이전 정조대왕의 행차 시 사용된 형태를 그대로 재현했다. 그러나 목선 위에 합판을 덧댄 전통형태는 약 10년 후 물과 직접 닿는 다리 하부의 목선들이 부식되면서 중앙부터 70%가량 침수돼 철거됐다.

양평군은 배다리 복원 과정에서 목재를 사용할 경우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 강화섬유플라스틱(FRP)으로 배를 제작하기로 했고 오는 5월께 재건공사를 마치고 선보일 전망이다.

송명준 세미원 대표이사는 "세미원 지방정원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 덕분에 상춘원의 새로운 시작을 알릴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양서면 양수리 일원에 위치한 세미원은 20만7천587㎡ 규모의 정원으로 2019년 '경기도 지방정원 제1호'로 지정됐으며 국가정원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