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가 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대중교통공사인 SAPTCO와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APTCO는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서 8천여 대의 버스, 장거리 버스, 기타 차량의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비전, 디지털 트윈 등 네이버의 첨단 기술을 통해 새로운 교통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대규모 주택 단지 개발 등으로 도시 내 교통 체증이 가중되고 있어서다.
양사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HD지도(차량용 고정밀지도)와 교통 상황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해 교통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데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한 별도의 소버린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AI 기반의 지능형 CCTV를 활용하는 방안 등도 협의 중이다. 네이버의 클로바 비전 기술을 활용해 얼굴 인식을 통한 요금 결제 방안 등까지 폭넓게 논의하고 있다.
전날 네이버는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인 아람코 디지털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