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이랜드FC 원정서 '격돌 예고'
공격형 미드필더 툰가라 영입 '만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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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서울 이랜드FC를 상대로 올해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염기훈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은 10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와 맞붙는다.

수원은 지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와의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2024년 첫 승리를 거뒀다. 전반 39분 수비수 조윤성이 충남아산 공격수 주닝요를 막다 반칙을 범해 퇴장당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승리를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

또 수원 공격수 뮬리치는 이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는데,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도 득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원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말리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툰가라를 영입했다고 7일 발표했다. 외국인 선수 영입으로 수원 삼성의 전력은 더 강해졌다. 이번 시즌 서울 이랜드는 만만치 않은 팀이다. 서울 이랜드는 수원FC 감독이었던 김도균 감독을 데려오는 등 K리그1 승격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3일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K리그2 1라운드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하며 2024시즌 K리그2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도균 감독은 수원FC에서 합을 맞췄던 오인표와 정재용 등을 영입하며 서울 이랜드의 전력을 강화했다. 수원과 서울 이랜드 모두 1라운드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기 때문에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과 서울 이랜드의 경기는 이번 K리그2 2라운드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경기다.

1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았던 김포FC는 9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한다. 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김포는 K리그에서 전남을 상대로 4승2무1패를 기록했다. 김포는 지난해 K리그2 득점왕에 올랐던 외국인 선수 루이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부천FC1995는 9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FC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성남FC는 1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안산 그리너스FC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