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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가 오는 11일 98번과 98-1번 버스를 신설 개통한다. 사진은 개통식 행사 모습. 2024.3.8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는 오는 11일 98번(오남역~운수사거리~차산리)과 98-1번 버스노선(오남역~지둔리~차산리)을 신설 개통한다고 8일 밝혔다.

신설 노선은 지난달 29일 국지도 98호선(오남~수동)이 개통된 후 일주일간의 시범운행을 거쳐 오는 11일 정식 운행된다.

시는 교통혁명의 원년을 선언한 2024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D·E·F 노선 유치 및 B노선 착공,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조안 구간 개통 등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 확충에 이어 단절된 교통소외지역을 연결하는 내부 버스망까지 갖추게 됐다.

오남읍과 수동면을 최초로 직결하는 해당 노선은 수동면사무소에서 오남역까지 이동하는 기존 환승버스 노선을 이용할 때보다 1시간 이상 단축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는 8일 오전 수동면사무소 앞 광장에서 ‘98번 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김현택 남양주시의회 의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98번 버스를 타고 수동면사무소와 오남역을 왕복하는 버스 시승식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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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가 오는 11일 98번과 98-1번 버스를 신설 개통한다. /남양주시 제공

주광덕 시장은 “신규 버스노선 개통으로 수동, 화도, 오남 주민들에게 오늘 또 하나의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길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문화와 예술을 연결하고, 우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획기적인 이동을 앞당긴다”고 말했다.

이어 주 시장은 “남양주시민들의 숙원사업이 청룡의 해를 맞아 하나하나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도 교통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지도 98호선(오남~수동) 비용편익 분석 결과 도로개통에 따른 경제효과가 1천956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 교통소외지역 주민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